주휴수당 지급기준 및 계산법 정리

얼마 전 사업자들이 주휴수당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대한 글을 작성했었는데요. 저도 조금 자세히 궁금해져서 지급기준 그리고 계산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 게 힘이니 한 번 같이 알아 보도록 해요.

주휴수당 지급기준

주휴수당은

일주일에 정해진 일정 기준을 지켜 일한 근로자에게 쉬는 토요일의 1일치 급여를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내용만 들어서는 근로자에게 좋은 제도입니다.

주휴수당의 조건

1. 일주일 근로시간 15시간 이상
2. 주당 15시간 이상 근로를 한 달 (4주) 유지할 것

쉽게 설명을 드리면 일주일에 15시간 이상 근로를 해야 하고 이 기준을 한 달을 충족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반대로 1,2,3주는 15시간 일을 했는데 4주에 그 조건을 채우지 못했으면 주휴수당 지급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이유는 한 달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주휴수당 계산하기

주휴수당을 계산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이 번 2023년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해볼게요.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 기준

시급 9,160원 x 일 8시간 = 73,280원

주 40시간 이상 근로자는 하루 임금을 한 번 더 지급받는다고 생각하면 되기 때문에 계산이 간단한데요. 주 40시간 미만 근로자는 일수로 계산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계산법이 조금 달라지게 됩니다. 이렇게 40시간 이상 근로자는 73,280원이 주휴수당이 됩니다.

주 40시간 미만 근로자 기준

시급 9,160원 x 15 = 137,400원

주급 137,400원 / 5일(1주) = 27,480원

이런 방식으로 계산이 가능합니다. 5일로 나누는 이유는 주휴수당이라는 개념이 1주 동안 열심히 일했으니 쉬는 토요일도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5일의 소정 근로를 채웠다는 개념으로 보고 있는 것이고 하루에 3시간 씩만 일을 해도 주휴수당 대상자가 된다는 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한 주휴수당 계산이 필요하신 분들은 네이버에 주휴수당 계산기 검색하시면 더 자세한 계산이 가능하시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근로자 입장의 주휴수당 미지급 시

요즘은 청소년들도 아르바이트를 많이 하고 있는 시대이기 때문에 여러 방면으로 제도가 잘 되어있습니다. 청소년 근로자의 경우에는 주휴수당을 지급받지 못했을 시에 청소년근로권익센터를 통해 법적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통해 임금체불 진정서를 제출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주휴수당도 법적으로 지급해야 하는 정당한 임금이기 때문에 당연히 지급해야 하고 근로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받아야 되는 권리가 있습니다.

주휴수당 미지급 시

주휴수당을 미지급하였을 시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고 합니다. 사업자 입장에서는 안 줘도 되는 돈을 준다고 느끼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 법적으로 임금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강력한 처벌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퇴직하였을 시에는 퇴직 후 14일 이내에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이 부분을 지키지 않았을 시에는 근로자들이 임금체불 진정서 등을 제출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생기게 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금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보면 채권 소멸시효는 3년 그리고 공소시효는 5년입니다. 이 부분도 참고하시어서 괜한 오해 사는 일이 없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감사합니다.